감염병 등급 4급 하향을 앞두고 코로나19 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3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만6700명으로, 직전 주(4만348명)보다 9.0% 줄었다.

전주 대비 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인 것은 8월 2주(2.7% 감소), 8월 3주(17.7% 감소)에 이어 3주 연속이다. 

사망자는 직전주 130명에서 125명으로 소폭 줄었지만,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일평균 227명에서 238명으로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통상 확진자 증감이 1~2주가량 늦게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 

질병청은 이날 브리핑에서 "신규 확진자 발생이 감소세로 돌아섰던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런 추세면 신규 확진자 규모는 (적어도) 9월 초중순까지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이달 31일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4급'으로 낮추면서 전수감시 체계에서 양성자 신고 체계로 전환한다. 확진 검사와 입원 치료에 대한 비용 지원이 대폭 축소되지만 병원 등 의료기관 등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실내마스크 착용 안내화면.
(Photo : 실내마스크 착용 안내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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