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순 이후 코로나19 여름철 확산세가 한풀 꺾이면서 신규 확진자 발생이 4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8월 5주(8월27일∼31일 0시) 코로나19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만6290명으로 전주(8월20일∼26일) 3만7756명보다 3.9% 감소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여전히 1 이하로, 질병관리청은 8월 2주차(일평균 확진 4만9897명) 이후 여름철 확산세가 꺾인 뒤 감소하는 모양새가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8월 5주 5일간의 일평균 사망자는 31명으로 8월4주 19명 대비 크게 늘었다. 이에 대해 질병청 관계자는 "통상 조사가 끝나면 사망자를 집계하는데, 마지막 날이라 아직 조사 중이었던 사망신고 건까지 모두 포함해 올리며 숫자가 늘어난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이번 8월 5주 주간 확진자 통계를 끝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 체계가 종료되고, 기존 호흡기 감염병 등과 같이 양성자 감시와 표본감시 체계로 전환된다.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 안내문 부착.
(Photo :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 안내문 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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