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16일 럼피스킨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한 경북 지역을 찾아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국내 최대 소농가 밀집 지역인 경북은 이달 14일 한우 28마리를 기르는 김천시 한 농장에서 럼피스킨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럼피스킨은 소의 바이러스 감염을 원인으로 하는 제1총 가축 전염병이다. 럼피(Lumpy)는 혹이라는 뜻으로, Lumpy Skin 병이라는 이름은 피부에 단단한 혹이 난다는 뜻이다.
진명기 행안부 사회재난실장은 사회재난실장은 경북 김천시청에서 럼피스킨 소독, 방제, 백신접종 등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이달 말까지 집중적인 럼피스킨 소독과 해충 방제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이어 경북 상주시와 영덕군 양돈 농가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하지 않도록 광역 울타리 보강과 멧돼지 기피제 살포 등을 조치할 것을 강조했다.
진명기 실장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럼피스킨의 효율적인 방제를 지원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저지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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