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간 의료불균형이 커지면서 영아사망률에도 격차가 커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소아 진료 분야의 인적·물적 의료자원이 집중된 서울의 영아사망률이 가장 낮았으며, 지역에 따라 최대 1.6배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19일 의료계는 김지숙 칠곡경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연구팀의 '2001~2021년 국내 영아사망률 지역별 격차' 논문에서 2001~2021년 동안 세종시를 제외한 국내 16개 시·도의 전체 영아사망률은 출생아 1000명당 3.64명이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생후 1년 미만의 영아사망률은 공공보건의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인적 자원의 지역적 불평등 낮은 의료 접근성 등 지역 간 의료 불균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영아사망률이 3.13명으로 가장 낮았고, 경기도는 3.20명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대구는 5.08명으로 영아 1천명 당 사망 인구 수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이어 경북은 4.44명, 전북 4.3명, 부산 4.18명, 강원 3.98명, 경남 3.9명 등의 순이었다.
연구팀은 분만 전후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송해야 하는 의료기관과 물리적 거리, 신생아 중환자실(NICU)과 관련된 의료자원 중에서도 인적자원의 격차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분석했다.
연구팀은 "영아 사망의 국내 지역적 격차를 확인한 연구로, 최근 이러한 격차가 더 커지는 추세"라며 "소아청소년과와 관련된 의료 자원, 특히 인적 자원의 지역적 불평등이 심화하면서 영아사망률의 지역별 격차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영아 건강의 불평등 해소를 위해서는 영아사망률의 지역적 격차를 야기하는 원인에 대한 심층적 조사와 정부의 정책적 개입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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