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폐암 의심 소견을 받은 학교 급식실 노동자를 위한 보호 대책을 시행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난해부터 인천의 학교 조리실무사를 대상으로 흉부 CT 검진을 진행한 결과 모두 11명이 폐암 의심 소견을 받았다. 이에 대해 요리할 때 나오는 초미세 입자를 최대한 피할 수 있도록 직접적인 조리 업무 대신 식재료 전처리와 식당 관리를 맡길 방침이다.
또 해당 학교에는 조리실무사 인력을 증원해 노동 강도나 근로 조건이 악화하는 것을 방지할 계획이다.
인천에서는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3명씩 모두 6명의 조리실무사가 폐암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교육청은 "현재 40개 학교 급식실에서 환경 개선 설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까지 모두 87개교의 환기설비 개선공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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