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은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 보장을 위해 '텍스트 음성변환 코드'를 삽입한 '국민연금 장애인 지원사업 안내' 리플릿을 제작·배포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리플릿은 5만7000부를 전국에 있는 공단 지사, 시·군·구청과 주민센터, 종합병원에 배포됐다.
공단은 △장애인등록심사 △장애인활동지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근로능력평가 △국민연금 장애연금 등 네 가지 장애인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리플릿에는 이들 사업에 대한 수급 요건, 신청 방법, 구비 서류 등이 알기 쉽게 담겨 있다.
또 시각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리플릿 상단 모서리마다 '텍스트 음성변환 코드'를 삽입했다. 스마트폰에서 '보이스아이' 앱으로 코드를 촬영하면, 해당 페이지 내용을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실종된 사람이 가족과 빠르게 만날 수 있도록 경찰청과 협조해 '지문 등 사전등록 제도' 내용도 수록했다.
지문 등 사전등록제란 장애인, 치매 노인 등이 실종되었을 때를 대비해 미리 지문과 사진, 보호자 인적 사항 등을 등록해 놓고, 실종됐을 때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신속히 발견하는 것이다.
김태현 이사장은 "이번에 배포한 리플릿을 통해 시각장애인이 좀 더 수월하게 장애인 지원사업을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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