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에 대해 과하게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일찍 사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정신의학 연구센터 임상 신경과학부의 데이비드 마타익스-콜스 교수 연구팀이 스웨덴 인구·건강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연구팀은 건강염려증을 진단받은 4129명과 인구통계학적으로 일치하는 정상인 4만1290명을 분석했는데,  연구 결과 건강 염려증이 있는 그룹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일찍 죽을 가능성이 건강 염려증이 없는 그룹보다 8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장, 혈액, 폐 질환 그리고 자살로 사망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자살로 인한 사망 위험은 건강염려증 환자군에서 4배 더 높았다. 사망 연령도 환자군은 70세로 건강 염려증이 없는 대조군(75세)보다 낮았다.
건강 염려증 환자가 이처럼 사망률이 높은 것은 만성 스트레스로 알코올과 약물에 의존할 가능성이 큰 데다 심각한 질병이 있는 것으로 진단될까 봐 무서워 의사를 찾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건강염려증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실제보다 심각한 병에 걸려 있다고 생각하여 불안해하고 공포를 갖는 일종의 강박장애다. 이 같은 만성 스트레스가 사망률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건강염려증이 있는 개인에 대한 낙인을 줄이고, 감지, 진단 등을 개선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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