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수는 증가했지만 치료를 시작한 시점부터 5년 간 사망하지 않고 생존할 확률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2021년 신규 암 환자 수는 27만7523명으로 직전 해 보다 10.8% 증가헸고,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으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갑상선암 다음으로는 대장암과 폐암 순으로 많이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 중앙암등록본부는 28일 암 발생률, 상대 생존율, 유병률 등을 담은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했다.
2021년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7만7천523명으로, 한 해 전보다 10.8% 늘었다. 남자가 14만3천723명, 여자가 13만3천800명이었다.
신규 암환자는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줄었으나 이후 의료서비스 이용 회복, 암 등록지침 개정에 따른 등록대상범위 확대 영향 등으로 재차 늘었다.
암 발생자 수가 증가한 요인으로는 코로나19 유행으로 감소했던 암 검진 등 의료 이용이 다시 증가하고 암 등록 지침 변경으로 등록대상 범위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리 국민이 기대수명(83.6세)까지 살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8.1%로 집계됐다.
남자(기대수명 80.6세)는 5명 중 2명(39.1%), 여자(기대수명 86.6세)는 3명 중 1명(36.0%)에서 암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사망자의 경우 폐암-간암-대장암-위암-췌장암 순으로 많았다.

국가암검진사업 대상인 6대 암을 보면 위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최근 10여년간 감소하고 있다.
폐암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유방암은 2010년 인구 10만명당 33.2명에서 2021년 55.7명으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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