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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응급 '알코올' 필수의료 확대…24시간 진료 병원 늘어난다

고진아 기자

보건복지부가 자살 및 폭력 위험이 큰 '알코올' 분야를 포함한 6개 필수의료 분야 24시간 진료체계 유지 병원 확대 공모를 오늘부터 시작하며, 밤낮 없는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 2일 '필수특화 기능 강화 지원사업' 신규 참여기관 공모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는 특정 질환에 대한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지역 필수의료를 확충하려는 목적이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정신건강 영역의 '알코올 분야'가 신규로 추가되어 주목받고 있다. 기존 5개 분야인 화상, 수지접합, 분만, 소아, 뇌혈관 분야도 추가 공모를 통해 참여 기관을 확대한다.

'알코올 분야'의 신규 편입은 필수의료의 개념을 확장하고, 급성 알코올 중독 및 이로 인한 정신 응급 상황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려는 정부의 의지로 풀이된다. 알코올 관련 응급 상황은 환자 본인뿐 아니라 타인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어 24시간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이 절실하다.

사업 참여 기관에는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 의료진의 당직 대기 비용 등을 포함하는 '24시간 진료지원금'과 함께 성과에 따른 '성과지원금'이 제공된다. 이는 필수의료 분야의 의료 인력 이탈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진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신 응급 '알코올' 필수의료 확대…24시간 진료 병원 늘어난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비수도권 지역의 필수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예비 지정 기관' 공모 특례가 마련되었다. 비수도권 기관에 대해서는 야간 및 휴일 진료 요건을 완화하여 참여 문턱을 낮춤으로써 지역 간 의료 서비스 격차를 줄이고자 한다.

이번 신규 참여기관 공모는 오늘(6월 4일)부터 오는 6월 17일까지 진행된다. 선정된 신규 참여기관은 2026년 7월부터 즉시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2025년 7월부터 시작된 기존 사업에는 이미 29개 기관이 참여하여 24시간 필수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확대를 통해 더 많은 병원이 밤낮없는 진료 체계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권병기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이번 사업 확대에 대해 「야간이나 휴일에도 골든타임 내 필요한 필수의료 서비스를 제때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필수의료 접근성 개선 및 지역 의료 공백 해소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공모 확대를 통해 필수·응급의료의 사각지대가 해소되고, 특히 취약 지역의 의료 접근성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필수의료 인프라 강화를 통해 국민 건강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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