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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미술·무용 치유'로 경도인지장애 노인 인지·활력 증진

고진아 기자

경남 밀양시가 경도인지장애 노인들의 닫힌 마음을 예술로 치유하고 잃어버린 활력을 되찾아줄 파격적인 시동을 걸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고 밀양시 치매안심센터가 운영하는 '마음치유, 봄처럼' 사업이 미술과 무용을 결합한 새로운 치유의 지평을 열었다.

고령화 사회의 진전과 함께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MCI)는 노년층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보건 의료 이슈로 부상했다. 인지 기능 저하가 치매로 이행될 위험이 높은 경도인지장애 노인들에게 인지 기능 향상과 정서적 안정은 필수적이다. 밀양시는 이러한 사회적 필요에 부응하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지원하는 문화예술 치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밀양시 치매안심센터가 주관하는 '마음치유, 봄처럼'은 전문 예술 치유 운영단체와 협력하여 진행되며, 전문 예술 치료사와 예술가가 참여한다. 2026년 6월 6일 시작을 알린 이 프로그램은 오는 2026년 11월 6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단순한 개별 예술 활동을 넘어 미술과 무용을 융복합한 방식으로, 다감각적 접근을 통해 경도인지장애 노인들의 인지 기능을 다각도로 자극하는 데 중점을 뒀다.

밀양시, '미술·무용 치유'로 경도인지장애 노인 인지·활력 증진
[사진=연합뉴스]

구체적인 활동으로는 감정 표현 탈 만들기, 팔찌 제작 등 미술 활동과 트로트 댄스 등의 무용 활동이 어우러진다. 이 같은 활동들은 노인들의 인지 기능과 신체 기능 유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예술적 표현을 통해 긍정적인 정서 변화와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노인들은 흥미로운 활동을 통해 성취감을 얻고, 자연스럽게 사회적 교류를 확대하며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밀양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대해 「어르신들 인지 건강 증진과 활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고위험군을 위한 밀양시의 지속적인 치매 예방 및 관리 의지를 강조했다. 정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프로그램의 공신력과 전문성을 더욱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밀양시의 '마음치유, 봄처럼' 프로그램은 경도인지장애 노인들에게 단순한 의료적 개입을 넘어, 예술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이라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이러한 선도적인 문화예술 치유 사업은 고령화 사회의 치매 예방 및 관리 모델로서 타 지자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전국적으로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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