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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임산부 3180명에 '19.2만원' 친환경 꾸러미 지원…산모·아기 건강 투자

고진아 기자

청주시가 2026년 6월 9일,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구매비 지원사업을 공식 추진하며 산모와 아기의 건강 증진 및 연간 19만2천원에 달하는 실질적 재정 지원으로 가정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청주시는 이날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구매비 지원사업 추진을 공식 발표하며 산모와 아기의 건강 증진은 물론 친환경농업 활성화라는 두 가지 중요한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는 선제적 복지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사업은 3,180명의 임신·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연간 24만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구매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임산부는 연간 총 24만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구매할 수 있다. 이 중 19만2천원(80%)은 포인트로 지급되며, 나머지 4만8천원(20%)은 본인이 부담하는 방식이다. 지급된 포인트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운영하는 친환경농산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aT 에코이몰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신선하고 안전한 친환경농산물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 신청일(2026년 6월 17일 기준) 임신 중이거나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다만, 농식품바우처나 각 보건소 영양플러스 사업의 지원을 받는 임산부는 중복 지원 방지를 위해 제외된다. 신청은 오는 6월 17일부터 7월 6일까지 aT 에코이몰 온라인 시스템 또는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선정된 임산부는 7월 말부터 에코이몰에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구매할 수 있다.

청주시, 임산부 3180명에 '19.2만원' 친환경 꾸러미 지원…산모·아기 건강 투자
[사진=연합뉴스]

청주시의 이번 사업은 2019년 충북에서 최초 시행된 '산모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시범사업으로 확대된 것이다. 이는 임신·출산 가정에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지키고, 친환경농산물 소비 기반을 확대하여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사업의 근본적인 취지를 담고 있다. 청주시는 올해 3,180명의 임산부를 지원 목표로 설정했으며, 미신청 물량이 발생할 경우 추가 재배정을 통해 더 많은 가정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다. 이는 지역사회의 복지 수요에 대한 청주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청주시는 지역 내 농가생활협동조합, 흙살림푸드, 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공급계약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고품질의 친환경농산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임산부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 농업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전략적인 접근으로 평가된다.

청주시의 이번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구매비 지원사업은 단순한 가계 지원을 넘어선다. 지역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임산부와 신생아의 건강 증진에 대한 깊은 고민과 친환경 농업이라는 지속 가능한 가치를 융합한 선진 복지 모델로 평가될 수 있다. 이는 저출산 문제 해결과 건강한 먹거리 공급망 구축이라는 국가적 과제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선제적 해법을 제시하며, 향후 더 많은 지역사회로의 확산 가능성과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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