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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전, 광주 '정통성+AI' 승부수

고진아 기자

오늘(2026년 6월 12일) 광주시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전'의 서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2012년부터 12년간 연구원 설립을 주도해온 '정통성'에 더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인프라를 한데 모은 '첨단 치의학 도시'로서의 면모를 전면에 내세우며, 보건복지부의 입지 공모를 앞두고 강력한 유치 의지를 천명했다.

이날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 메디헬스케어센터는 정책 브리핑을 통해 국립치의학연구원 광주 유치의 당위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은 2024년 1월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으로 법적 설립 근거가 마련되었으며, 2025년 9월 보건복지부의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이 완료되면서 구체적인 설립 절차가 가시화됐다.

광주시는 연구원 설립 제안부터 법제화까지 12년간의 역사를 강조하며 '정통성'을 내세웠다. 2012년 전국 최초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제안한 광주는 이후 끈질긴 노력으로 법적 근거 마련을 이끌며 치의학 연구 발전의 역사적 책임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현재 광주가 갖춘 '압도적인 첨단 인프라'는 유치 경쟁의 핵심 강점이다. 광주시는 「국가 AI 데이터센터(2023년부터 가동), 치과대학 2곳(전남대, 조선대), 치과 전용 소재부품센터가 한 도시에 함께 있는 곳은 전국에서 광주뿐」이라며 유일무이한 조건을 부각했다. 2023년부터 가동 중인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치의학 구강 빅데이터 즉시 분석 역량은 미래 치의학 연구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전, 광주 '정통성 AI' 승부수
[사진=연합뉴스]

연구원의 즉각적인 성과 창출 가능성도 높다.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치과대학병원과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치과대학병원 등 두 치과대학 및 병원을 기반으로 한 연구 인력을 즉시 공급할 수 있어 개원 초기부터 안정적인 연구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전국 최초의 치과용 소재부품기술지원센터와 생체의료시험연구센터를 통해 연구개발부터 임상, 인허가, 사업화까지 원스톱 지원 실무 체계가 이미 완비되어 즉시 가동 가능하다.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도 광주는 최적의 입지다. 수도권과 영남권에 집중된 국책 의료연구기관 현황을 고려할 때, 호남권 의료 공백 해소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의명분에 광주 유치가 적합하다는 주장이다.

현재 광주를 포함해 대구, 부산, 충남 등 4개 시·도가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시작할 준비도, 완성할 역량도 모두 갖추고 있다」며 강력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광주가 12년간 쌓아온 정통성과 2026년 현재 갖춘 압도적인 인프라, 그리고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의명분까지 내세우며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전의 강력한 주자로 떠올랐다. 보건복지부의 최종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광주가 제시한 '준비된 역량'과 '미래 비전'이 대한민국 치의학 연구의 새 역사를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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