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거동이 불편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의사·한의사가 직접 가정을 찾아가는 '동네돌봄의사' 사업을 전면 시행하며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주도형 건강관리 모델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전주시가 이날 전격 가동한 '동네돌봄의사' 사업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거동 불편 의료취약계층의 건강권 강화를 목표로 한다. 사업의 핵심은 의사·한의사가 대상자 가정을 방문하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맞춤형 서비스와 함께 긴급상황 발생 시 의료자문까지 지원해 촘촘한 의료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구체적인 운영 방식은 대상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1차부터 3차 군으로 분류하여 차등화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의료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중점 관리 대상자에게는 더욱 세심하고 집중적인 방문 서비스를 제공하여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집중한다.
이번 사업에는 전주시 의사회 소속 의사 20명과 전주시 한의사회 소속 한의사 25명이 위촉돼 참여한다. 이들은 전주시 관내 35개 동에 의과와 한의과 전문의가 각각 1명씩 매칭되어 활동하며, 의·한의 협력을 통한 통합적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동네돌봄의사로 참여하는 천기태 원장은 이번 사업의 현장 밀착 돌봄의 가치를 강조했다. 천 원장은 「현장에서 환자의 생활 환경을 직접 확인하고 진단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단순한 질병 치료를 넘어선 전인적인 돌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혜숙 전주시 노인복지과장은 전주시 '동네돌봄의사' 사업이 제시하는 정책적 의의를 밝혔다. 이 과장은 「단순한 건강 상담을 넘어 생활 환경까지 살피는 지역 중심 건강관리 모델」이라며, 이번 사업이 의료와 돌봄이 결합된 혁신적인 모델임을 강조했다.
전주시의 '동네돌봄의사' 사업은 단순한 질병 치료를 넘어 환자의 생활 환경까지 아우르는 '지역 중심 건강관리 모델'로서, 살던 곳에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도록 돕는 촘촘한 의료안전망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의·한의 협력을 통한 이러한 통합적 접근 방식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의료 사각지대 없는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