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 DAILY의약일보

완도군, 전국 최초 '장기 해양치유' 70% 지원…건강·관광 새 지평

고진아 기자

전남 완도군이 국민 건강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겨냥하며 전국 최초로 '장기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최대 70%에 달하는 파격적인 참가비 지원과 함께 오는 6월 14일부터 본격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선 '체류형 치유'라는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의약·보건 및 관광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군이 발표한 '장기 해양치유 프로그램'은 2026년 6월 14일부터 11월까지(여름 성수기인 7~8월 제외) 운영된다. 국민 건강 회복은 물론,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생활인구 확대를 목표로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해양치유 바다 걷기, 바다놀이, 전복 등을 활용한 쿠킹 클래스, 완도 전역 투어 등이 있으며, 완도 전역의 풍부한 자원과 기존 해양치유센터의 전문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구성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파격적인 참가비 지원이다. 완도군은 참가비의 최대 70%를 지원하여 1박 2일 프로그램은 8만 원, 5박 6일 프로그램은 30만 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운영 시작일 7일 전까지 가능하며, 이러한 접근성은 장기 체류형 치유 모델의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완도군, 전국 최초 '장기 해양치유' 70% 지원…건강·관광 새 지평
[사진=연합뉴스]

이번 장기 해양치유 프로그램은 단순한 방문을 넘어 '머무르는 관광' 모델로서 차별점을 지닌다. 이미 완도군은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기준 방문객 수가 2023년 620만 명, 2024년 630만 명, 2025년 700만 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해양치유를 비롯한 웰니스 관광의 잠재력을 입증해 왔다. 기존 해양치유센터 운영 경험과 맨발 걷기 축제 등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완도만의 특색 있는 치유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완도만의 청정한 해양과 산림, 기후 자원을 활용하여 만족도 높은 장기 체류형 치유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개인의 건강 증진을 넘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생활인구를 유입시키는 복합적인 효과를 창출하는 선진적인 모델로 평가될 것이다.

웰니스 관광이 주목받는 시대에 의약·보건 분야에서 예방과 치유의 개념을 확장하는 완도군의 시도는 다른 지자체에도 영감을 주어 국내 보건 정책 및 웰니스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군이 제시하는 '청정한 자원 활용 만족도 높은 치유 모델'의 미래가 기대된다.

Copyright © 의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