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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배 속의 아이가 코로나19이 감염된 사례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의하면 프랑스 의료계에서 배 속에 있는 아이가 산모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된 첫 사례가 확인됐다.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산모 배 속의 아이가 코로나19이 감염된 사례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의하면 프랑스 의료계에서 배 속에 있는 아이가 산모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된 첫 사례가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24일, 임신 후기의 산모 A(23)가 발열과 기침 증세를 보여 병원에 이송됐다. A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사흘 뒤 산통이 와 제왕절개 수술을 받고 출산했다.

아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아이 역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감염 경위를 추적한 의료진은 코로나바이러스가 모친의 혈액에서 태반으로 퍼졌고, 태반에서 복제돼 아이를 감염시켰을 것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감염 초기 아이는 건강한 상태였지만, 사흘째부터 근육 경련을 일으켜 머리와 목, 등이 뒤로 굽어졌다. MRI 스캔 결과 신경학적 손상의 부작용인 신경교종 증후도 발견됐다. 하지만 가디언은 현재 아이의 상태가 건강하다고 전했다. 아이는 별다른 치료법 없이 코로나19로부터 자연 치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 속 아이가 산모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번 사례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실렸다. 연구진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코로나19에 감염된 아이들의 사례를 추적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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