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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응고제를 이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중화시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기초단계 연구에 불과해 코로나 치료 등에 적용 단계를 논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항응고제를 이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중화시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기초단계 연구에 불과해 코로나 치료 등에 적용 단계를 논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뉴욕에 있는 렌셀러폴리테크닉대학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헤파린이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중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학고 나섰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항바이러스 연구(Antiviral Research)' 온라인판에 최근 실렸다.

혈액 응고를 억제하는 약물인 헤파린은 심부정맥혈전증과 폐색전증과 같은 질환뿐 아니라 병원 내 시술이나 처치시 혈액 응고를 방지하기 위해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연구진에 의하면 헤파린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포를 감염시키는 것을 막기 위한 미끼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를 발생시키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세포와 안지오텐신전환효소2(ACE2)와 결합해 세포에 달라붙는다. 이에 헤파린이 스파이크 단백질과 결합해 바이러스가 세포를 감염시키는 것을 차단한다고 연구진은 주장했다.

실험결과 헤파린 농도 73피코몰(pM, 1조분의 1몰) 수준에서 스파이크 단백질의 삼량체(S-Trimer) 부위와 결합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연구진은 이러한 헤파린을 이용해 코로나19 치료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러한 미끼 전략은 인플루엔자 A 독감, 지카, 뎅기열 등 다른 바이러스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관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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