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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서울대병원 제공)
▲코로나19 치료제로 효과가 입증된 렘데시비르.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생산하는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가 오는 10월이면 전 세계 수요에 맞는 공급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다니엘 오데이 길리어드 최고경영자(CEO)는 30일(현지시간) 실적발표에서 렘데시비르 공급 전망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 매체를 통해 10월부터 공급과 수요가 균형을 이룰 것이라며 9월 말이면 미국에서 5억회분의 렘데시비르 물량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생산분 대부분이 미국에 공급될 예정이며 나머지는 코로나19 감염이 심각한 국가에 수출될 것이라고는 설명도 보탰다.

길리어드는 애볼라 바이러스 치료용으로 개발했던 렘데시비르를 보완해 코로나19 치료제로 소개했고 지난 5월부터 미 정부의 긴급 사용 허가를 승인 받은 바 있다.

길리어드는 현재 선진국·5일치 투약분 기준으로 1인당 2340달러(약 278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길리어드는 실적 발표에서 올해 100만~150만회분의 렘데시비르 판매가 예상된다며 올 한해 의약품 매출액 목표를 230억~250억달러(약 27조~29조원)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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