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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종근당 제공)
▲종근당(185750)이 나파모스타트 복제약인 ‘나파벨탄’에 대해 코로나19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종근당의 나파모스타트 복제약 '나파벨탄'에 대해 코로나19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 6월 식약처로부터 나파벨탄에 대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시험을 승인받고, 현재 한국파스퇴르연구소·한국원자력의학원·원자력병원과 함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종근당은 코로나19로 폐렴 확진을 받은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2상 시험 중인데 치료 효과가 확인되면 식약처에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발표된 국내 의료기관 임상 결과도 나파벨탄에 관한 약물 재창출 시도에 고무적이다. 단국대병원 감염내과 이지영·장석빈 교수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3명을 대상으로 나파모스타트 치료를 진행한 결과 부작용 없이 모두 완치됐다고 밝혔다.

혈액항응고제 나파모스타트는 일본 제약사 토리이가 개발한 급성췌장염 치료제로도 쓰인다. 혈액 응고 과정에 작용하는 효소들을 억제하고, 단백분해효소를 억제한다. 주로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의 혈액 응고를 방지하는데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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