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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종근당 제공)
▲종근당의 나파벨탄

종근당이 멕시코의 국립보건원 중 하나인 코로나19 치료 지정병원 살바도르 주비란 국립의학·영양연구소와 협력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기로 했으며 20일 멕시코 코페프리스(Cofepris, 연방위생위험관리위원회)로부터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종근당 관계자는 "멕시코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많아 환자 모집과 임상 시험이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풍부한 글로벌 감염병 네트워크를 보유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의 협력으로 글로벌 임상을 확대해 빠른 시일 안에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근당과 협력 중인 살바도르 주비란 국립의학·영양연구소는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되는 나파벨탄의 유효성·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코로나19로 인한 중등증·중증 폐렴환자 약 118명을 대상으로 나파벨탄을 10일 간 투여할 계획이다. 종근당은 최근 승인 받은 러시아 임상 2상과 병행해 글로벌 임상 성공 시 국내에서 긴급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종근당은 이번 임상 승인이 종근당의 축적된 신약 개발 역량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한국원자력의학원의 임상 프로토콜 개발 능력,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한 데 모여 시너지를 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나파벨탄의 주성분인 나파모스타트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진행한 약물재창출 연구에서 코로나19 치료제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6월 종근당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나파모스타트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국내와 러시아에서 2상을 승인받았다. 현재 국내에서 피험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러시아에서는 약 12개 기관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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