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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경남제약 제공)
▲경남제약에 코로나 백신 유통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접종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관련 기업들이 백신 유통 사업 진출 채비에 나선 가운데, 경남제약이 백신 바이오 콜드체인 솔루션 전문기업인 한울티엘과 국내외 콜드체인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12일 경남제약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15일 한울티엘과 '백신 바이오 콜드체인 솔루션' MOU를 체결하고 백신 등 의약품 운송 사업 분야로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저온 저장 용기를 연구, 개발하는 한울티엘은 생산지에서 소비자에게 전달하기까지 전 유통과정에서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물류시스템 백신 바이오 콜드체인 솔루션 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현재 코로나 백신 유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콜드체인은 식품, 의약품 등의 제조부터 저장, 유통 전과정에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물류 체계를 말한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독감백신 상온노출 사태와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다. 백신 항원은 단백질 성분으로 구성돼 온도에 따라 쉽게 변질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백신은 보관 온도를 맞추지 못하면 약효가 상실될 수 있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영하 70도 이하, 모더나는 영하 20도,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은 영상 2도~8도에서 유통해야 효능이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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