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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연수구)
▲지난달 26일 인천시 연수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하는 시민의 모습.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8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대국민 권고안을 냈다. '코로나19백신 접종 후 대응방안'이라는 제목의 권고안에서 의협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접종 후 발열(38.0도 이상) 또는 근육통의 빈도가 20~30%로 알려져 있다"면서 "발열이 38.5도 미만이고 시작된 지 24시간 이내인 경우, 힘들지 않으시면, 해열제를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의협은 "해열제를 섭취하는 것이 항체 형성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며 "발열 이외의 신체증상이 없다면 진료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의협은 그러나 "38.5도 이상이거나 많이 힘드시면 해열제를 섭취해도 된다"면서도 "이때 항체형성에 영향을 적게 미치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을 권장한다. 많이 힘드신데 무리해서 해열제를 섭취하지 않을 필요는 없다"고 했다.

또 "마찬가지로 38.5도 미만, 발생 24시간 이내 발열의 경우, 힘드시지 않다면 가급적 병원 응급실을 방문하시지 않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실 것을 권해드린다"며 "단, 38.5도 이상 고열이거나 발열 및 근육통 등으로 많이 힘들고 불안하시면 낮에는 안심진료소 등 병의원 외래 진료를, 저녁 및 밤에는 응급실 방문을 고려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38.5도 이상의 발열 또는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발열의 경우에는 진료를 권장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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