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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사옥 전경.

대웅제약은 제2형 당뇨병 치료 후보물질 '이나보글리플로진'을 당뇨약 '메트포르민'과 함께 복용하는 임상시험을 한 결과, 약물상호작용이 보고되지 않아 병용 투여의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나보글리플로진은 콩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포도당을 소변으로 직접 배출시키는 방식으로 작용하는 제2형 당뇨병 치료 후보물질이다.

대웅제약은 이달 12일∼17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임상약리학회에서 전 세계 의료진 2천300명을 대상으로 이런 임상 1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에서 이나보글리플로진 또는 메트포르민 단독투여와 두 약물 병용투여 후 약물의 혈중 농도를 비교한 결과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를 통해 두 약물이 서로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시험 책임자인 장인진 서울대병원 임상약리학과 교수는 "두 약물을 함께 복용해도 약물 흡수 정도에 차이가 없어 병용 투여시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앞서 대웅제약은 이나보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의 병용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병용 요법에 대한 임상 3상 계획을 승인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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