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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의협 제공)
▲대한의사협회 제41대 이필수 집행부가 출범한 이후, 의협의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참여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매체에서는 의협의 보발협 참여를 기정 사실화 하는 보도가 나왔다.

대한의사협회 제41대 이필수 집행부가 출범한 이후, 의협의 보건의료발전협의체 참여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매체에서는 의협의 보발협 참여를 기정 사실화 하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의협은 10일 전문지를 대상으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상임이사회에서 심도있는 토의와 의결을 통해 결정하겠다고 해명했다. 기자간담회에는 이정근 상근부회장과 박수현 홍보이사겸대변인이 참석했다.

앞서 보건의료발전협의체는 지난해 2월부터 운영되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대응 보건의약단체 실무협의체'를 확대·개편한 기구다. 이 협의체는 지역의료 격차, 공공의료 부족 등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의 누적된 문제점과 보건의료 전반적인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의협은 기자간담회에 앞서 낸 입장문에서 "의정협의체와 보발협에서 논의할 수 있는 의제는 동일할 수가 없다"며 "보발협의 구성에 합당한 공통의 의제는 보발협에서 논의할 수 있으나 의정협의체에서 논의할 의제를 보발협에서 논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박수현 홍보이사겸대변인은 "보발협은 '코로나19 대응을 포함, 다양한 보건의료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의약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로 지난해 11월 제1차 회의를 개최한 이후 실무회의체 회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의협은 지난해 9월 4일 정부 및 더불어민주당과 체결된 '9.4 의정합의 및 의당합의'에 따라 지난해 12월 '의정협의체'가 구성, 올초까지 회의를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그러면서 "지금의 코로나19 상황이 지난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때 의협이 정부와 힘을 합쳐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로, 정부 역시 함께 위기를 극복하도록 노력해 나가야 할 때"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보발협의 구성에 합당한 공통의 의제는 논의할 수 있으나 의정협의체에서 논의할 의제를 보발협에서 논의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용자중심 의료혁신협의체도 정부와 다양한 논의를 할 수는 있겠지만 의협이 참여하지 않는 회의체에서 공급자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는 비현실적 논의를 바탕으로 의사 결정이 이뤄진다면 현장에서 실현 가능성이 있을지는 회의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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