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체계로의 전환 이후 확진자가 뚜렷이 증가하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특히 고령층(60세 이상)과 학령기(18세 이하) 확진자가 늘고 있다. 이중 60세 이상 고령층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위중증 및 사망자 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고령층 확진자 수는 10월 1주에 2천288명(165.%)였는데 11월 1주d는 2천434명(29.%)로 대폭 늘었다.

고령층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 이후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도 타 연령대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 망 돌파감염 발생률이 40대에서는 62.6명, 50대에서는 46.0명, 60대에서는 119.9명, 70대에서는 123.9명, 80대에서는 143.9명이다. 40대 돌파감염자 비율과 80대 돌파감염 비율이 2배 이상 차이난다. 고령층 집단감염이 가장 많이 일어난 곳은 요양병원 및 시설(617명)이고, 사업장 125명, 종교시설 91명 등이다.

요양병원 및 시설에서의 돌파 집단감염 등에 따른 수도권 확진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당국은 수도권에 감염병전담(요양)병원을 4개소 405병상 추가 지정하였다. 서울지역은 보라매요양병원 90병상과 퍼스트요양병원 90병상을 지정하였고, 인청경기에서는 청라백세요양병원 142병상, 신갈백세요양병원 83병상을 지정하였다.

한편 18세 이하 학령기 연령대에서도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3~17세는 주간 일평균 발생률 10만명 당 8.5명을 기록하고 있다. 학령기 연령대 집단감염은 집단발생 1건당 평균 30.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학교 및 학원 관련 집단감염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7월에는 63건이었고 8월에는 44건으로 내려갔다가 9월에 72건, 10월에는 99건을 기록했다. 이제 정부는 청소년 백신접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소아청소년 예방접종 독려를 위해 11월 9일 소아청소년 감염 위험성 및 접종 필요성에 대한 정부 차원의 메시지를 발표한 바 있다. 11일 기준으로 청소년 백신접종 현황은 1차 28.9%, 2차 3.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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