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서울시 노원구 소재 성인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제공기관을 방문하여 코로나19 상황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인 현장을 점검하고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한 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장애인 감염병전담병상을 운영 중('21.1~)인 국립재활원(원장대행 김완호)을 방문하여 주요 현안 업무를 보고받고 장애인 건강검진센터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본 후 관계 직원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장애인의 날(4.20일)을 앞두고 코로나19 상황에서도장애인에게 돌봄서비스 또는 재활치료 등을 우수하게 제공하는 일선 기관들을 둘러보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방문한 주간활동서비스 제공기관에서 권덕철 장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종사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제공기관 종사자, 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함께 간담회를 갖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성인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란, 만 18세부터 만 64세까지 성인 발달장애인이 낮 시간에 취미 및 여가 등의 다양한 지역사회 참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 이용권(바우처)을 지급하는 서비스로, 2019년 3월 2,500명을 대상으로 도입되어 2022년에는 전국 370개 이상의 기관에서 1만 명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확대 실시되고 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환경에서도 감염 방지와 더불어 서비스 공백 최소화를 위한 노력에 감사드린다."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주간활동서비스를 통해 성인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 내에서 의미 있는 낮 시간을 보낼 수 있길 기대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은 적극 검토하여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후 권덕철 장관은 서울시 강북구 소재 국립재활원을 방문하고 관계 직원들을 격려했다.

국립재활원은 1986년 개원 이래 30여 년 동안 전문 재활치료가 필요한 장애인에 대한 전문 재활치료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국립 재활기관으로 지난해 1월부터 장애인 감염병 전담병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현재 총 51병상을 운영 중이다.

권덕철 장관은 국립재활원의 주요업무를 보고받고, 이후 로봇재활실, 열린 제작실, 스마트 돌봄 스페이스, 중앙보조기기센터 희망드림관, 장애인 건강검진센터를 살펴봤다.

특히 지난해 10월에 개소한 장애인 건강검진센터는 장애인의 장애 유형과 중증도에 따라 특화된 검진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 건강 검진 기관으로, 장애인이 물리적 장애나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없도록 의료접근성을 강화했다.

권덕철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사회 복귀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국립재활원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국립재활원이 장애인 감염병 전담병상을 운영하여 장애인 코로나 환자들의 회복에 많이 기여하였으며, 앞으로도 국립재활원이 장애인의 자립과 건강증진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보건복지부도 현장에서 필요한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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