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전문성 강화를 위해 위원 수를 약 3배로 늘리고 첫 민간위원장을 위촉했다고 8일 밝혔다.

중앙약심 첫 민간위원장으로는 문애리 덕성여자대학교 약대 교수가 위촉됐다. 임기는 2년이다. 문 신임 위원장은 대한약학회 회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 전문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덕성여대 외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대외협력 부원장으로도 재직 중이다. 의약품 식견 및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위원 규모는 99명에서 267명으로 확대됐다. 다양한 전문성을 갖춘 위원들이 안건을 심의할 수 있도록 한 취지다. 위원 임기는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2년이다. 의약품 관련 학계·연구단체 131곳, 병원 135곳, 협회·학회 89곳 등에서 추천받은 전문가 중 다양한 전공·이력 등을 종합해 선정했다.

분과위원회는 5개 분과위원회, 34개 소분과위원회에서 5개 분과위원회, 26개 소분과위원회로 통합 정비됐다. 현행 소분과위원회 현황, 개최 횟수 등을 고려한 결과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민·관이 협력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새롭게 개편된 중앙약심이 의약품의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심의 수준을 높이고, 국내 의약품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의약품 분야 정책·제도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