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재감염 환자 비율이 늘어나고 60대 이상 환자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질병관리청이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주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6.1%이다.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증가세이다. 7월 1주에는 2.87%, 7월 2주에는 3.71%, 7월 3주에는 6.59%, 7월 4주에는 5.43%였다. 


재감염 확진자 외에 일반 신규 확진자도 늘어나는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 8월 2주 차 코로나19 주간 확진자 수는 지난주 대비 약 25% 증가한 약 85만 명으로 일평균 12만 1,000명대로 발생하였다. 8월 2주간 위험도는 수도권은 '중간' 비수도권은 '높음'으로 평가되었다.


60대 이상 환자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당국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의 중증 예방을 위해 감염 초기 먹는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자 한다고밝혔다. 현재 60세 이상 확진자 수 대비 처방률은 1.7% 상승한 18.7%에 머무른다고 한다. 당국은 " 60세 이상 고위험군에게는 코로나19 확진 초기 먹는 치료제 투약이 중증화 위험도를 63%까지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보다 적극적인 처방을 지원하기 위해 처방기관 확대, 의료진 대상 의약품 정보 추가제공, 맞춤형 가이드라인 제작, 상시 교육, 홍보 등 여러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함께 먹으면 안되는 의약품이 최소 23종에 이르는 등과 같이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처방 제한사항, 신약 우려, 처방 경험 부족 등으로 인해 의료진이 처방을 쉽게 내리기 어렵다는 현실적 문제가 있다. 

16일 브리핑
(Photo : )
16일 브리핑


이에 당국은 "먹는 치료제를 다수 처방하고 임상적 효과를 경험한 의료진이 직접 참여해, 처방 경험이 없는 의료진의 눈높이에서 '처방대상별 기준', '병용금기 의약품 대응' 등 '의료 현장형 처방가이드라인'을 '대한의사협회'와 공동으로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또 먹는 치료제 처방 경험 및 처방 관련 교육 영상을 제작 및 온라인 상에 게재하여,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팍스로비드의 복용이 제한되거나 금기되는 환자들에게는 대체 약제인 라게브리오의 처방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