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오는 8월 중 코로나19 확진자 발병이 일평균 20만명 전후의 정점을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질병관리청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질병 유행 관련 전망은 "7~8개 기관이 그 상황에 대해서 분석 자료를 내놓고 그중에서 가장 공통성이 많은 쪽에 대해서 결론을 내고 있다"고 밝히면서, 현재 8월 정점은 20만명 정도 이내라고 본다고 밝혔다. 


유행 전망 요인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사람들 간의 접촉의 빈번성이고, 두번째는 백신과 자연감염을 통한 항체 혹은 면역 수준이 얼마나 낮아지느냐 등의 문제이다. 그리고 세번째는 사람들이 실내환경에 얼마나 오래 머무르는가 이다. 


여러 예측들을 종합해보면 8월 말 유행 정점이 예상되고, 그 이후로는 천천히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질병관리청은 밝혔다. 


한편 숨은 확진자의 영향은 상대적으로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통한 조사에서 확진자 규모는 29%였고 항체양성률은 35%정도였다. 이에  6%, 20~30% 정도의 환자가 확진되지 않고 감염이 지나갔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현재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숨은 확진자가 영향에 미치는 수치로 가장 중요한 것이 중증화율인데 사망률은 사실 숨은 확진자, 숨기 어렵기 때문에 치명률과 중증화율을 면밀히 보고 있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 아직까지는 기존 환자 대비해서 예측 수치 이내에서 발생하고 있어서 숨은 확진자에 이러한 역학에 미치는 영향이 많이 크지는 않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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