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국가트라우마센터 및 권역별트라우마센터와 함께 코로나19 대응인력(의료진, 소방, 심리지원업무, 행정업무 등)을 대상으로 소진관리프로그램 '마음쉼표'를 9월 1일(목)부터 11월 30일(수)까지 집중 운영한다.

소진관리 프로그램은 재난 대응인력이 경험하는 직무스트레스와 소진을 예방‧관리하기 위해 2020년 6월부터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운영해 오고 있으나, 소진관리에 대한 인식과 정보가 부족*하고, 신청 절차도 번거로워 참여자가 많지 않았다.

한편 코로나19 대응 의료진의 30%에서 우울과 외상후 스트레스 증상을 호소하는 등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으며, 최근 코로나19의 재유행으로 관련 업무 종사자의 업무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응인력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소진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기관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개인이 인터넷으로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게 하는 등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고하여 추진한다.

소진관리 프로그램 '마음쉼표'는 국가트라우마센터 및 권역별트라우마센터에서 진행되며, 개인 또는 단체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개인이 신청할 경우 기본프로그램(마음건강평가, 소진관리교육, 소진관리집단상담)과, 본인의 희망에 따른 선택프로그램(치유요가, 숲치료, 사이코드라마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단체나 기관에서 신청할 경우 찾아가는 소진관리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때에는 기본프로그램(마음건강평가, 소진관리교육, 소진관리집단상담)을 제공한다.

소진관리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단체나 기관에서는 기관별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보건복지부 곽숙영 정신건강정책관은 "코로나19 대응 인력의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스트레스 관리와 소진 예방이 중요하다"며 "2년 넘게 코로나19에 대응하느라 몸과 마음이 지친 분들이 소진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고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장은"코로나19의 장기화로 대응인력의 업무부담이 가중되는 실정으로, '마음쉼표'참여를 통해 소진을 완화하고, 스스로 예방과 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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