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현장)은 17일 오후 1시 명동 포스트 타워에서 '우리 아이 치아 건강'을 주제로 '오은영 박사, 박소연 교수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지역인 광주·세종 지역 보건교사와 학부모가 참석한다.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은 영구 치아 배열이 완성되는 시기이자 구강 보건교육을 실시했을 때 효과가 높은 초등학교 5학년(지난해 4학년)을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광주·세종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광주·세종지역 대상 아동 2만여 명 중 4,000여 명 아동이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에 참여하여 주치의로부터 구강건강 상태나 관리행태를 평가받고 개선목표를 설정하며 구강건강 교육이나 불소도포와 같은 예방서비스를 받고 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육아 전문가인 오은영 박사와 소아치과 전문가인 박소연 교수를 초빙하여 진행된다.

1부 강연은 국민 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가 '양치하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스스로 치아를 관리할 방법'을 주제로 보건교사, 학부모들과 질의응답식(Q&A) 상담을 진행한다.

2부 강연은 '슬기로운 어린이 치과 생활' 저자인 소아치과 전문의 박소연 교수가 '우리 아이 평생 치아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을 주제로 성장하는 아이들이 100세까지 치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치아 관리법을 강연한다.

토크콘서트에 참가한 보건교사,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치아 건강을 위해 적극적으로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에 참여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아동·학부모·보건교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다양한 아동치과주치의 사업 참여 홍보캠페인에 동참하겠다는 선서문을 낭독한다.

앞으로도 광주·세종 초등학교 보건교사들은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아동, 학부모들에게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에 참여해줄 것을 꾸준히 안내하고 독려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변효순 구강정책과장은 "다음 세대 사회를 짊어질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치아로 건강수명이 100세까지 이어지도록 정부가 제공하는 아동치과주치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주기를 바란다"며 "토크콘서트에 참여하신 학부모와 보건교사들께서 '아동치과주치의 영향력자(인플루언서)'로서 시범사업 대상인 광주·세종 지역 초등학교 5학년 모든 아동이 빠짐없이 아동치과주치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현장 원장은 "가장 중요한 영구치 교환 시기에 구강질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에 더 많은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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