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사장 김창엽)은 17일 오전 10시 서울 동대문구 노보텔 라온홀에서 2022년 이종욱 펠로우쉽 프로그램 통합 입교식 및 오리엔테이션(Dr. Lee Jong-wook Fellowship Program Opening Ceremony & Orientation)을 개최했다.

이번 입교식에는 10개국 126명의 연수생과 보건복지부 윤찬식 국제협력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김창엽 이사장, 연세대학교 권명중 미래캠퍼스부총장 등 내외빈이 대면 및 비대면으로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종욱 펠로우쉽 프로그램(이하 "이종욱 연수사업")은 한국인 최초로 국제기구 수장에 오른 고(故) 이종욱 제6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된 개발도상국 보건의료인력 초청 연수사업이다.

올해 이종욱 연수사업에는 10개국*에서 총 126명의 연수생이 참여하여 분야별 6개 과정(임상, 보건정책, 의공학, 보건인력교육, 최고위, 감염병대응) 또는 학위 과정(간호학, 기초의학, 교원양성, 보건정책학, 의공학, 의학교육학)을 2∼24개월간 수료할 예정이다.

이종욱 연수사업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개발도상국 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던 고(故) 이종욱 제6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유지를 계승하여 2007년 시작하였고, 2021년까지 총 30개국 1,147명의 연수생을 배출했다.

국가별로는 라오스가 231명으로 가장 많고, 탄자니아(135명), 캄보디아(87명), 에티오피아(83명), 우간다(81명) 등 순으로 연수생을 많이 배출하였고, 대륙별로는 아시아 683명(59.5%), 아프리카 456명(39.8%), 중남미 8명(1.2%) 순이었다.

보건복지부 윤찬식 국제협력관은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재 양성에 대한 투자는 그 어느 사업보다 고(故) 이종욱 박사의 정신을 계승하는 가치있는 투자"라며 "고(故) 이종욱 박사의 유지를 받들어 연수사업이라는 올바른 일이 올바른 장소에서 올바른 방법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연수생 대표로 캄보디아 베스나 박사(DR. TEAV VEASNA)는 답사에서 "코로나 팬데믹을 통제하는 데 있어 세계에 빛나는 모범이 된 한국에서, (故) 이종욱 박사의 희생과 의무가 깃든 이 연수 과정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오늘부터 (故) 이종욱 박사님의 말씀인 "We need to do right things, right place, right way"의 3가지 원칙을 지켜, 인류의 이익을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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