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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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률이 전 연령대에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질병관리청이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밝혔다. 다만 이 가운데 발생률이 높은 연령대는 소아와 학령기 청소년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브리핑에 따르면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률이 감소하였으며, 그동안 발생 규모는 감소해도 비중이 증가했던 60세 이상 연령층에서의 발생 규모 그리고 비중 모두 감소"하였고, "발생률이 높은 연령대는 10대, 10세 미만 그리고 30대의 순"이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의 경우 타 연령층에 비해 학령기 연령층의 발생률이 높다. 12~17세 청소년 중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3차 접종을, 5~11세 중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기초접종을 적극 권고한다"고 밝혔다. 


또  인플루엔자 감염도 함께 우려하며 "인플루엔자 감염 시에 중증화 가능성이 높은 13세 미만의 어린이, 임신부 그리고 65세 이상 어르신 등은 본격적인 유행이 오기 전에 예방접종을 받으시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9월 11일 기준으로 9월 11일 0시 기준 전체 누적 확진자 약 2,340만 명 중에 재감염 추정 사례는 총 45만 7,000여 명 정도로 누적 구성비는 1.95%이다. 


한편 9월 2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되었다. 9월 2주의 코로나19 주간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20% 감소하여 일평균 약 5만 5,000명, 총 38만 명 정도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82로 4주 연속 1 미만이 유지되었다. 


신규 위중증환자 수는 369명으로 전주 대비 23.4% 감소했고, 사망자 수는 353명으로 전주 대비 14.9% 감소했다. 사망자 중에 60대 이상의 비율이 92.1%이다. 9월 17일 기준 전 연령 누적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53.8명으로 치명률은 0.11%이다. 9월 1주의 주간 확진자 중에 재감염 추정 사례 비율은 10.18%로 전주 대비 소폭 증가했다. 


오미크론형 세부계통 변이 검출률을 살펴보면 BA.5형이 97.5%를 차지하는 가운데, BA.2.75형이 0.8%, BA.4형의 세부계통 중 하나인 BA.4.6형이 0.2%로 확인되었다. 


9월 13일까지 확인된 국내 BA.2.75형 환자 총 152명에 대한 일반적인 특성 및 전파력은,  BA.5형 변이에 비해서 점유 속도가 느렸다고 당국은 밝혔다. 확진자 구성비는 남성 20~30대, 그리고 비수도권이 높았으며, 82%가 넘는 대부분이 해외 유입 사례이다. 전원 재택치료 후 회복되었으며, 위중증 및 사망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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