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임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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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주 코로나19의 위험도 평가 결과, 전국이 모두 '낮음'으로 평가되었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밝혔다.


브리핑에 따르면 코로나19는 9월 3주에 전 연령대에서 감소하였고, 감염취약시설의 집단감염과 확진자의 발생 규모도 점차 감소되고 있다. 발생률이 높은 연령대는 10대, 10세 미만 그리고 80대의 순이다. 학령기 아동과 영유아 및 8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8로서 5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하였다.


신규 위중증환자 수는 335명으로 전주 대비 9.2% 감소했고, 사망자 수는 358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9월 24일 기준 전 연령 누적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54.5명으로 치명률은 0.11%이다. 


연령대별 누적 사망률을 살펴보면 80세 이상의 누적 사망률이 787.5명으로 가장 높았고, 70대는 174.2명, 60대는 45.5명으로 나타났다. 고령일수록 사망률이 높다. 


9월 2주의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 사례 비율은 10.29%로 전주 대비 증가했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밝혔다. 9월 18일 0시 기준 전체 누적 확진자 약 2,375만 명 중 재감염 추정 사례는 총 49만 3,000여 명 정도로 누적 구성비는 2.07%이다. 


오미크론형 세부계통 변이 검출률을 살펴보면 BA.5형이 95.8%를 차지하고 BA.2.75형이 2%, BA.4.6형이 0.4%로 확인되었다. 


국외 발생은 6주 연속 감소를 보이고 있다. BA.5형 변이로 인한 유행 정점 이후 발생 감소세를 보여 왔던 독일과 일본에서 최근 1주간 발생이 증가했다. 
당국은 코로나19 지정병상 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그간 정부는 여름철 재유행에 대응하여 7월 20일 5,583개 수준이던 지정병상을 9월 28일 현재 7,437개까지 확보하여 운영해 왔다. 그러나 8월 중순 이후 병상 가동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해서 9월 28일 현재 전체의 병상 가동률은 20% 정도로 유휴 병상이 많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서 계절성 독감대응 등 의료자원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코로나19 지정병상 수 조정한다. 


지정병상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과 코로나19 긴급치료병상, 거점 전담병원을 중심으로 유지할 계획이며, 투석, 분만, 소아병상과 요양병원 입원 수요 그리고 지역별 균형 등을 고려해서 조정한다. 지정병상은 1,477병상을 순차적으로 조정하여 10월 7일까지 5,960병상 수준까지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전국 7개 권역별 지정병상 공동 활용체계를 통해 입원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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