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Photo : )

최근 코로나19 전체 감염자 숫자는 들어들고 있지만 전체 연령대비 19세 이하 감염자 비중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보건복지부가 7일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학교 방역 관리방안'을 두고 논의한 후 새로 확립된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코로나 발병률이 높은 소아 및 10대의 감염 예방을 위해 6만 명의 방역 전담인력을 배치해 방역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고 아울러 "학교 방역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했다.

7일 0시 기준으로 10만명 당 코로나19 발생률을 보면 0~9세가 7만3천389명으로 가장 높고, 10세~19세가 6만7천702명이다. 

이날 회의는 조 장관이 복지부 장관 임명 후 첫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날이다. 

현재 국내에는 전국 2만여 개의 유치원·초·중등학교가 정상 운영 중이다. 조 장관은 "중간고사와 11월 수능시험 기간에도 증상이 있는 학생은 고사실을 분리 운영하는 등 감염확산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특별교부세를 지원해 시·도 공립 요양병원과 시설 등에 음압설비 설치를 지원하고, 요양병원 환기 시설기준 가이드라인도 마련해 취약시설 내 어르신 등 고위험군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학교 내 교육활동 중에 방역 사항은 ▲자가진단 앱 참여, ▲발열검사 및 마스크 착용 지도, ▲소독․환기를 실시하고, ▲감염 의심증상 발생 시 신속 검사지원을 위하여 학교에 비축된 신속항원검사도구로 검사 등이다. 


또 각 가정에서는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등교하지 않고 신속히 병․의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고, 동거가족 확진시에는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등 학부모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으로 수학여행 등 체험활동과 관련하여, 코로나 상황 심각 시 계약변경 및 일정조율 등에 대한 학교의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숙박형 수학여행 시에는 상황에 맞는 방역수칙 적용을 하기를 당부했다. 2학기 수학여행 계획학교는 4,782교 중 약 59.05%가 10월, 약 10.18%가 11월 중 실시 예정이라고 한다. 



당국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린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여, 안정적인 학사운영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