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오는 7일부터 18세 이상 대상 오미크론 대응 2가백신 예약접종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대응 2가백신 접종은 지난 10월 11일부터 건강취약계층부터 개시했고, 같은 달 27일부터 접종대상을 18세 이상으로 확대하여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잔여백신 접종을 시행 중에 있다. 이로써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에는 오미크론 변이 BA.1 기반 2가백신 2종이 모두 활용되게 되었다. 

현재 BA.4/5 기반의 화이자 백신도 현재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며11월 14일부터 예약접종과 당일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은 2가백신의 예방효과를 보다 활용하는 방안으로 기획되었다. 당국은 기존 백신을 활용한 3·4차접종보다 오미크론에 대응하여 개발된 mRNA 2가백신(화이자, 모더나)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다만 mRNA 백신 접종 금기·연기대상자 또는 mRNA 백신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노바백스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도 보조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미국, 일본 등 국외 주요 국가에서는 2가백신을 기존 백신에 우선하여 권고하고 있으며, 대체로 기존 백신을 활용한 접종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2가백신 3종(BA.1 기반 모더나·화이자, BA.4/5 기반 화이자)을 선택하여 접종할 수 있으나, 백신별 접종일정은 허가 및 도입일정에 따라 상이하다. 먼저 접종을 시작한 모더나 BA.1 기반 2가백신은 현재 사전예약과 당일접종이 가능하며, 11월 7일부터 예약접종이 시작된다. 화이자 BA.1은 현재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접종기관 배송일정 등을 고려하여 예약접종 및 당일접종은 11월 7일부터 시작된다. 화이자 BA.4/5는 현재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국내 도입일정을 고려하여, 예약접종 및 당일접종은 11월 14일부터 시작된다. 유전자재조합 백신은 현재 사전예약과 당일접종이 가능하며, 11월 7일부터 예약접종이 시작된다.

사전예약은 누리집(http://ncvr.kdca.go.kr), 1339 콜센터,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온라인 이용이 불편한 고령층 등은 가족들의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당일접종도 가능하며, 의료기관 예비명단과 네이버, 카카오 플랫폼을 통한 누리소통망(SNS) 잔여백신 예약서비스를 활용하여 참여할 수 있다.

백경란 청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오미크론 하위변이들이 새롭게 출현하여 확산 중에 있고, 국내 또한 환자 발생이 증가세에 있으므로, 일상을 유지하면서도 건강하고 안전한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접종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히면서 "특히,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대상이 18세 이상으로 확대되고 접종가능 백신이 추가되고 있으므로, 새로운 백신 도입을 기다리고 계시던 국민들께서는 사전예약과 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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