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장티푸스, 유행성 눈병 등 각종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지역 축제 행사장 등에서 전국민 손 씻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에서 손 씻기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경북 봉화군의 봉화송이축제에서 지역주민, 관람객을 대상으로 손 씻기 홍보를 한다.

아울러 수도권 지하철 열차 내 '30초의 기적' 홍보 포스터를 게시하고 전국 13개 검역소에 손 씻기 홍보물을 배포할 계획이다. 

손 씻기는 감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으로 수인성 감염병의 약 50~70%는 손 씻기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해 보건당국이 실제 공중화장실 이용자를 관찰·조사한 결과, 용변 후 손을 씻는 사람의 비율은 73% 정도였고 비누로 씻는 사람은 33%에 불과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민 대부분이 손 씻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실천율은 정체된 상태"라며 "특히 비누를 이용한 손 씻기는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물로만 씻는 것 보다 감염병 예방의 효과가 높으므로 올바른 손 씻기 실천을 통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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