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학교실에서 최근 투고한 논문 「두통 및 인지기능장애를 보인 심부뇌정맥혈전증 환자의 특징적인 영상소견」에 따르면 심부정맥혈전증의 진단에 MRI 검사가 매우 용이하고, 특히 기울기 에코영상은 심부정맥혈전증에서 혈전의 발견 및 뇌실막밑정맥의 확장소견을 볼 수 있어 더 효과적이다.

논문에 따르면 뇌정맥혈전증의 임상 증상은 처음에는 경미하지만 진행성으로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고 두통, 구토 등의 뇌압상승증상과 더불어 국소신경학적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는데, 중이염, 부비동염 등의 감염성 질환이나 외상, 종양, 임신, 심부전이나 혈액응고장애, 결체조직질환 등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이 중 환자의 2-25%의 환자에서 막힌 정맥굴이나 정맥안에 고음영의 혈전이 관찰될 수 있고 이를 이를 끈모양징후(cord sign)나 치밀징후(dense sign)로 부르는데, 이 문제에서 기울기 에코영상은 진단과 더불어 치료후 혈전의 용해여부도 알 수 있어 추적 관찰에도 유용하다고 논문은 밝혔다.

이 논문은 Korean Journal of Headache(Vol. 19, No. 1, 2018)에 이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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