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2026년 5월 24일, AI가 정신과 초진 면담의 문턱을 혁신적으로 낮췄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개발한 이 기술은 환자가 의사를 만나기 전, 'AI와 먼저 상담'하며 새로운 진료 경험을 선사할 전망입니다. 국내 최고 과학기술 연구기관인 KAIST의 발표는 인공지능이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줬습니다.
KAIST가 어제 공개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정신과 초진 면담 지원 기술'은 정신 건강 진료 과정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기술의 핵심은 환자가 정신과 의사를 직접 만나기 전에 AI 챗봇과 심층적인 대화를 나누는 방식입니다. AI는 환자의 현재 심리 상태, 구체적인 증상, 과거 병력, 생활 습관 등 초진에 필요한 방대한 정보를 다각적으로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합니다. 이 과정에서 LLM의 뛰어난 자연어 이해 및 생성 능력을 활용하여, 환자의 미묘한 감정 변화나 복합적인 심리 상태까지도 섬세하게 포착해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정제된 정보는 의사에게 미리 전달되어, 제한된 진료 시간 내에 더욱 효율적이고 정확한 진단과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지원합니다.
이번 기술은 정신과 진료 현장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동안 정신과 진료는 사회적 편견과 심리적 부담, 그리고 진료 접근성의 어려움으로 인해 많은 환자가 적절한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AI와의 사전 상담은 이러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환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편안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익명의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진료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입니다. 또한 의료진 입장에서는 AI가 정리해준 핵심 정보를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에게 더욱 집중하고, 진료의 질을 높이며, 진단 오류 가능성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정신 건강 서비스의 전반적인 접근성을 개선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 제공을 촉진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AIST의 이번 기술 개발은 인공지능이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도구를 넘어, 인간의 복잡한 마음을 이해하고 치유를 돕는 동반자 단계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정신 건강이라는 민감한 분야에서 AI가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위한 강력한 지원군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열었으며, 인간과 AI의 협력이 미래 의료를 어떻게 이끌어갈지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합니다. 이로써 정신 건강 분야의 고질적인 문제 해결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의료 혁신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