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가 의료기관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어촌 지역의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원격협진 사업을 대폭 확대, 총 18곳에서 연중 운영에 돌입하며 시민 건강 증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척시는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만성질환의 체계적인 관리를 목표로 이번 원격협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어촌 지역의 고령화 심화와 의료 인프라 부족은 주민들의 건강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어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를 위해 삼척시는 지난 2026년 4월 선한이웃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원격협진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현재 관내 6개 보건진료소(임원, 장호, 매원, 역둔, 마읍, 상정보건진료소)와 12개 경로당(남양동 조비2동경로당, 교동 동부아파트경로당 등)이 원격협진 사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보건진료소에서는 선한이웃병원 전문의와 보건진료소 전담 공무원이 협력하여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로당에서는 보건기관 공중보건의사 4명이 순환하며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비대면 진료를 지원한다. '총 18곳'이라는 규모는 의료취약지 해소를 위한 삼척시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고혈압, 당뇨병, 초기 치매, 관절염 등 주요 만성질환자의 건강 상태 점검부터 심층 상담, 비대면 진료, 처방, 그리고 복약지도까지 폭넓게 이뤄진다. 경로당에서는 이러한 의료서비스와 더불어 사후 건강관리와 보건교육까지 연계하여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 상담을 넘어 '진료'와 '처방'까지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료취약지 주민에게 실질적인 의료 접근성을 제공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우위숙 보건정책과장은 「이번 원격협진사업은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의료서비스」라며, 「선한이웃병원 전문의와 보건기관 공중보건의사 4명의 협력으로 전문성과 접근성을 모두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삼척시의 ICT 원격협진 사업은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와 시민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위숙 과장은 「앞으로도 공공의료 기반을 강화해 지역 간 의료격차를 줄이고 시민 건강 증진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삼척시의 노력은 다른 의료취약 지역에도 모범적인 공공의료 모델을 제시하며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