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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경도인지장애 노인 '예술 치유' 새 지평 연다

고진아 기자

고령화 사회의 경도인지장애 노인들에게 희망을 선사할 밀양시의 혁신적인 '미술과 무용 융합' 예술 치유 프로그램이 막을 올렸다.

급속한 고령화로 경도인지장애 노인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이들의 인지 기능 향상과 정서적 안정 유지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조기 진단 및 예방적 개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경남 밀양시가 문화예술을 통한 적극적인 치매 예방 및 관리 모델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밀양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는 권위 있는 문화예술 치유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밀양시 치매안심센터는 전문 예술 치유 운영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마음치유, 봄처럼' 사업을 지난 6월 6일부터 시작했으며, 오는 11월 6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6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밀양시, 경도인지장애 노인 '예술 치유' 새 지평 연다
[사진=연합뉴스]

'마음치유, 봄처럼'은 기존의 단일 예술 치료를 넘어 미술과 무용을 융합한 독창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감정 표현 탈 만들기, 팔찌 제작과 같은 미술 활동은 노인들의 섬세한 손동작을 유도하여 소근육 발달과 인지 자극에 도움을 주고, 내면의 감정을 표출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흥겨운 트로트 댄스 프로그램은 신체 활동을 통해 근력 및 균형 감각을 유지하고, 리듬에 맞춰 몸을 움직이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서적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다각적 접근은 노인들의 인지 기능 향상뿐만 아니라 우울감 감소, 사회성 증진, 삶의 만족도 향상 등 전반적인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밀양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깊은 기대감을 표하며 「이번 사업 프로그램이 어르신들 인지 건강 증진과 활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미술과 무용의 결합은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고, 어르신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삶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밀양시의 '마음치유, 봄처럼' 사업은 경도인지장애 노인들에게 맞춤형 문화예술 치유를 제공하며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나아가 고령화 사회의 중요한 과제인 치매 예방 및 관리에 문화예술 치유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명확히 시사한다. 밀양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도인지장애와 치매 고위험군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참여해 치매 예방과 관리에 힘쓰겠다」고 재차 의지를 피력하며, 이번 프로그램이 타 지자체에도 성공적인 모범 사례가 되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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