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대한민국 의료 현장을 강타한 고령화의 직격탄은 백내장 입원 환자 35만명 돌파와 알츠하이머성 치매 의료비 2조원 육박이라는 역설적인 통계로 나타나며 보건의료 시스템의 심각한 부담을 예고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6년 06월 08일 발표한 2025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고령화 영향으로 노년 백내장과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 수 및 의료비가 전례 없이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입원 환자 수와 의료비 지출 규모에서 최고 자리가 엇갈리며 고령화 시대 의료비 관리의 복합적인 난제를 드러냈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는 노년 백내장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총 35만2,705명이 노년 백내장으로 입원했으며, 이는 2023년 32만61명, 2024년 33만7,270명에 이어 매년 4~5%씩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노년 백내장 관련 의료비 또한 6,139억6천만원에 달하며, 고령 인구의 주요 의료 수요를 시각적으로 전달했다.
반면, 입원 의료비 지출 규모에서는 알츠하이머성 치매가 1위를 기록하며 보건 의료 재정에 막대한 그림자를 드리웠다. 지난해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인한 입원 의료비는 무려 1조9,312억4천만원으로, 2조원에 육박하는 경계를 넘어선 부담을 보여줬다. 이는 전년 대비 입원 원인 순위 10위에서 9위로 한 단계 상승한 수치다. 입원 환자 수는 13만2,449명으로, 전년 12만9,974명 대비 1.9% 증가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 의료비 1조9천억원, 경계를 넘어선 부담」이라는 임팩트 포인트는 단일 질병으로 인한 엄청난 의료비 지출 규모를 강조한다.
외래 진료 부문에서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여전히 가장 많은 환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외래 환자 수는 1,997만2,412명으로 2천만명에 육박하며 1위를 유지했다. 이와 관련된 의료비는 2조6,214억원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치주질환 외래 환자 2천만명 육박, 숨겨진 2조6천억원 규모의 구강 건강 비상」이라는 지표는 많은 이들이 간과할 수 있는 구강 질환의 거대한 규모와 비용을 부각했다. 이 외에도 급성 기관지염(1,588만6,042명), 본태성 고혈압(749만2,579명),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724만3,496명) 등이 주요 외래 질환으로 집계됐다.
다른 주요 입원 원인으로는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이 26만7,030명으로 2위,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이 22만5,346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출산 장소에 따른 생존출생」은 21만4,542명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하며 순위가 5위에서 4위로 이례적으로 상승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고령화가 심화될수록 노년 백내장, 알츠하이머성 치매와 같은 질환의 의료비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치은염 및 치주질환처럼 대다수 국민에게 영향을 미치는 만성질환 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2025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는 대한민국의 보건의료 시스템이 다가올 미래에 대비하여 어떤 질환에 우선적으로 자원을 배분하고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명확한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