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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재택의료, 석 달 만에 66회 방문…고령사회 의료 해답 제시

고진아 기자

병원 문턱이 높았던 거동 불편 울주군민들에게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는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가 운영 석 달 만에 총 66회 방문 진료를 기록하며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

울주군보건소는 2026년 3월부터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과 지역사회 통합 돌봄 모델을 확립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장기요양 등급자(1~5등급 및 인지지원등급)를 핵심 대상으로 한다.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만성질환을 앓는 노년층이 늘어나면서, 병원 중심의 의료 서비스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의료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울주군의 재택의료 시범사업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며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혁신적인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찾아가는 돌봄'의 핵심은 대상자의 가정에서 이뤄지는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다. 사업에 참여하는 의사 또는 한의사가 월 1회 이상, 간호사가 월 2회 이상 대상자 가정을 방문하여 종합적인 진료와 건강관리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혈압, 혈당 등 만성질환 관리는 물론 욕창과 같은 상처 관리, 투약 지도, 영양 상담 등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지역사회 내 다양한 돌봄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통합적인 건강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울산이손병원(삼남읍 하방로 39)과 경희솔한의원(온산읍 덕남로 13)이 참여 의료기관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울산이손병원은 2026년 3월 11일에, 경희솔한의원은 2026년 1월 20일에 울주군보건소와 사업 협약을 체결했으며, 당시 이순걸 울주군수와 손덕현 울산이손병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한 바 있다. 운영 시작 석 달 만인 2026년 6월 현재까지 총 66회의 방문 진료 및 건강관리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제공되어 주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울주군 재택의료, 석 달 만에 66회 방문…고령사회 의료 해답 제시
[사진=연합뉴스]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울주군민은 울주군보건소 또는 가까운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절차를 거쳐 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되면 정기적인 방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이 서비스는 국민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 수가 체계를 따르므로, 일부 본인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서비스 신청 전 울주군보건소를 통해 본인부담금 수준과 서비스 제공 범위 등에 대한 충분한 상담과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병원 이동의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긴급 상황 발생 시에도 신속한 의료 연계를 가능하게 하여 실질적인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울주군보건소 관계자는 「병원 방문이 힘들었던 어르신을 지원하며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의료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울주군의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은 단순히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 기반의 '찾아가는 의료' 모델로서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대한민국 의료 정책에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러한 지역 중심의 통합 돌봄 시스템은 전국의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환자 중심의 지속 가능한 의료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의약일보는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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