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지역 의료사에 한 획을 그을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양산부산대병원 산부인과가 이 지역 최초로 로봇 수술 2천건이라는 기념비적인 이정표를 세우며 고난도 부인과 수술 분야의 새 시대를 열었다.
지난 8일, 양산부산대병원 산부인과는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 최초로 로봇 수술 2천건 달성이라는 쾌거를 발표했다. 이는 단순히 숫자를 넘어선 고난도 부인과 질환 치료 및 최소 침습 수술 분야의 압도적인 임상 경험 축적 결과로 평가된다. 로봇 수술은 3차원 고화질 영상과 수술 기구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통해 집도의에게 확대된 시야와 정교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출혈과 통증을 최소화하고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 핵심 강점을 지닌다. 적용 범위 또한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 양성 부인과 질환부터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 부인암 영역에 이르기까지 폭넓다.
이러한 성과는 양산부산대병원 산부인과의 선진 기술력과 숙련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다. 병원은 최신형 로봇 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DV5를 도입하는 등 총 4대의 로봇 수술 장비를 운용하며 최첨단 의료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이번 2천번째 로봇 수술은 김휘곤 교수가 집도했으며, 김 교수는 개인 로봇 수술 1천건 달성이라는 대기록도 함께 세워 눈길을 끈다. 김 교수의 숙련된 경험과 노하우는 부인과 로봇 수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입증하고 있다.
김휘곤 교수는 이번 성과에 대해 「이는 비단 의료진만의 업적이 아니다. 수술실, 마취과, 간호부 등 여러 부서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함께 이뤄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양산부산대병원이 첨단 의료 시스템과 더불어 의료진 간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환자 안전과 성공적인 수술을 위한 병원 전체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이정표였다는 분석이다.
양산부산대병원 산부인과는 이번 로봇 수술 2천건 달성을 계기로 축적된 경험과 최신 수술 기술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휘곤 교수는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진료 철학을 기반으로 지역 의료 발전과 환자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는 지역 의료를 선도하는 병원의 미래 지향적인 비전을 명확히 제시하는 대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