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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치매·감염병 잡고 취약계층 돌본다…사회 안전망 혁신 예고

고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을 필두로 한 첨단기술로 교정시설, 치매 전담시설 안전 강화는 물론 취약계층 돌봄, 감염병 대응까지 우리 사회 곳곳의 난제를 해결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하며 국민 생활 밀착형 R&D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기술이 우리 사회가 당면한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핵심 동력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의약·보건·의료 분야에서는 환자 안전부터 취약계층 돌봄, 감염병 예방에 이르기까지 AI의 역할이 더욱 증대되는 추세다.

과기정통부가 2026년 6월 8일 확정 발표한 '첨단 기술을 활용한 사회 문제해결 실증 확산 지원사업'의 신규 과제 4개 중 상당수가 이 같은 의약·보건 분야와 밀접하게 연관돼 주목된다. 이번 사업은 ▲폐쇄형 보호시설 안전관리, ▲공기 중 바이러스 감지 및 감염병 대응, ▲복합 건강위험 조기 예측 및 통합돌봄 연계, ▲스마트 모빌리티 안전성 강화로 구성됐다.

먼저, '폐쇄형 보호시설 안전관리' 과제는 AI 기반 CCTV를 활용해 교정시설 및 치매 전담시설 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치매 환자의 경우 갑작스러운 배회나 낙상 등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노출되기 쉬운데, AI CCTV는 이러한 위험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즉각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하여 환자의 안전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전망이다.

AI, 치매·감염병 잡고 취약계층 돌본다…사회 안전망 혁신 예고
[사진=연합뉴스]

또한 '공기 중 바이러스 감지 및 감염병 대응' 과제는 지능형 방역 공조 시스템 도입을 골자로 한다. 이는 공기 중 바이러스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분석하여 감염병 확산 위험을 조기에 경보하며, 최적의 방역 시스템을 자동으로 가동하는 방식이다. 의료기관 및 다중이용시설에서 감염병 전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의료진과 환자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부분 중 하나는 '복합 건강위험 조기 예측 및 통합돌봄 연계' 과제다. 이 과제는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AI 통합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AI가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하여 복합적인 건강 위험을 조기에 예측하고, 맞춤형 돌봄 서비스와 지역사회 자원을 자동으로 연계해 주는 방식이다. 이는 만성질환 관리, 응급상황 대비는 물론, 돌봄 인력의 부담을 경감하고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오대현 과기정통부 미래전략기술정책관은 이번 사업에 대해 「AI, 생체 인터페이스 기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국민 안전과 건강, 생활 편의를 높이고 우수 연구 성과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AI가 단순히 기술 개발을 넘어 치매 환자 안전, 감염병 확산 방지, 노인·장애인의 건강 관리 등 의약·보건 분야의 현실적인 사회 문제에 직접적인 해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의 의미는 크다.

이번 과기정통부의 지원사업은 고령화 사회의 돌봄 부담 증가, 사회 안전망 강화 등 의약·보건 분야의 주요 현안을 첨단기술로 해결하려는 정부의 선제적 노력을 보여준다. 앞으로 실증 사업의 성공적 추진이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의료·보건 시스템 혁신에 어떤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올지 주목하며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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