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가줄기세포은행이 이달 30일부터 세포치료제 원료용 임상등급 역분화줄기세포주를 본격 공급하며 국내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의 오랜 숙원이었던 고품질 원료 확보 부담을 획기적으로 해소한다.
이는 국내 세포치료제 연구 및 산업 생태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구자들이 고품질의 임상등급 세포주를 직접 구축하는 데 드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 부담을 실질적으로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기반 시설 구축에 최대 150억 원, 임상 등급 세포주 수립에 최소 1년과 8억 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공급은 연구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가줄기세포은행에서 공급하는 역분화줄기세포주는 GMP 시설에서 생산된 임상등급 세포주로, 그 품질과 신뢰성이 이미 검증됐다. 현재 100개 바이알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초 분양 시에는 연구기관당 4개 바이알을 제공하여 초기 연구에 필요한 충분한 자원을 지원한다.
국가줄기세포은행은 지난 2014년부터 줄기세포 자원을 꾸준히 분양해왔다. 2025년까지 총 767건의 분양 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줄기세포 연구 발전에 기여해왔다. 특히 작년(2025년)에는 52개 연구기관에 139건을 분양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2014년부터 2024년까지의 연평균 분양(57건) 대비 2.4배를 넘어선 수치로, 국가줄기세포은행의 역할과 역량이 더욱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다양한 목적의 줄기세포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신규 연구용 역분화줄기세포 3개주도 함께 분양을 시작하여 연구 지원의 폭을 더욱 넓혔다.
이번 고품질 임상등급 역분화줄기세포주 공급은 국가 차원의 전략적인 지원으로, 국내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의 속도를 가속화하고 연구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밝은 전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