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유행 시기가 본격화되면서 전국의 영유아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0~6세 영유아층의 의사환자분율이 외래환자 1천명당 5.9명으로 높게 나타나 보건당국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주시는 현재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전국적인 3주 연속 증가세와 지난해 충북에서 7월 셋째주 외래환자 1천명당 29.1명까지 치솟았던 기록을 상기시키며 가정과 어린이집, 유치원의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했다.
2026년 6월 12일 현재, 충북지역의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19주차(5월 1주) 외래환자 1천명당 3.6명에서 22주차(5월 4주) 0명으로 줄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전국적인 상황은 다르다. 같은 22주차 기준 전국의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4.3명으로, 3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유행의 조짐을 보인다. 특히 집단 감염에 취약한 0~6세 영유아층은 22주차 기준 1천명당 5.9명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발생률을 기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러한 전국적인 증가세는 지난해 충북지역의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 지난 해 충북에서는 6월부터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해 7월 셋째주에는 외래환자 1천명당 29.1명으로 정점을 찍은 바 있다. 수족구병이 짧은 시간 내 얼마나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수족구병은 통상 6월부터 9월까지 집중적으로 유행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주로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며,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입안 물집과 궤양, 손발에 나타나는 수포성 발진 등이 있다. 대부분 경증으로 회복되지만, 드물게는 뇌막염, 뇌염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특히 현재까지 효과적인 예방 백신이 없어 개인 위생 관리와 철저한 예방 수칙 준수가 더욱 중요하다.
청주시는 다가오는 유행에 대비해 영유아가 있는 가정과 어린이집·유치원 등에서 각별한 주의와 예방 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구체적인 예방 수칙으로는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 씻기(특히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아이들의 장난감, 문손잡이 등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물건 소독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 방문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등원 및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등이 있다.
방영란 청주 상당보건소장은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매우 강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집단 발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어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등원을 중단하고 전문의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하며 조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6년 6월 12일 현재 충북지역은 안정세이나 전국적인 수족구병 증가세는 언제든 확산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던진다. 지난해 충북의 폭발적 유행 경험과 맞물려 6월부터 9월까지 이어질 유행 시기에 대한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하다. 특히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0~6세 영유아층의 높은 감염 위험성을 고려할 때, 청주시가 제시한 손 씻기, 소독 등 기본 위생 수칙 준수와 의심 증상 시 즉각적인 의료기관 방문은 합병증 예방 및 집단 감염 차단에 필수적이다. 우리 사회 공동체의 적극적인 노력만이 영유아 건강을 지켜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