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그룹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핵심 트렌드인 '스낵피케이션'에 발맞춰 젤리·액상 스틱 제품의 월 생산능력을 4,700만포로 두 배 이상 대폭 확충하며 국내외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
글로벌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시장은 기존 정제·캡슐 중심에서 젤리·액상 스틱 제형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스낵피케이션' 트렌드가 지배하고 있다. 코스맥스그룹은 이러한 변화를 선제적으로 읽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 새로운 시장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코스맥스그룹의 건기식 생산 전문 계열사인 코스맥스엔비티와 코스맥스바이오는 최근 배면 스틱 라인, 젤리형 구미 제조라인, 액체 충전 제조 기기 등 스낵 제형 생산 설비를 대폭 증설했다. 이번 확충으로 양사의 월 생산능력은 기존 총 2,100만포에서 4,700만포로 2배 이상 폭증했다. 이는 증가하는 시장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다양한 고객사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이미 확연한 실적으로 뒷받침된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코스맥스그룹의 액상 제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329억원을 기록했으며, 젤리 제형 매출은 51% 성장한 134억원에 달했다. 수출 실적 또한 견고했다. 같은 기간 코스맥스엔비티의 수출 매출은 47% 증가한 399억원을, 코스맥스바이오 수출 매출은 26% 성장한 71억원을 달성했다. 코스맥스그룹 관계자는 「'스낵피케이션'은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재편하는 트렌드」라며, 선제적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스맥스그룹은 이번 생산능력 확충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2026년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건강기능식품 박람회 'HNC 2026'에 코스맥스엔비티와 코스맥스바이오가 공동으로 참가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는 증가된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코스맥스그룹은 이처럼 선제적인 설비 투자와 함께 해외 박람회 참여 등 공격적인 행보를 통해 스낵형 건기식 시장의 글로벌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국내 건기식 기업들이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트렌드에 대응하고 해외로 진출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