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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美 학회서 '근손실 없는 비만 치료' 제시

고진아 기자

한미약품이 2026년 이달 초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 학술대회에서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HM17321'과 'HM500197'의 획기적인 연구 결과 8건을 공개하며, '근육 손실 없는 건강한 체중 감량'이라는 비만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2026년 06월 16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특히 주목받은 것은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HM500197'에 대한 연구 결과다. 이 후보물질은 비만 동물 대상 시험에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치료제와 함께 사용했을 때 근육 손실이 현저히 억제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는 단순히 체중을 줄이는 것을 넘어, 체내 근육량을 보존하면서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을 시사한다.

기존 비만 치료 과정에서는 체중 감소와 함께 근육량도 줄어드는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여 기초대사량 감소, 요요 현상 증가, 전반적인 신체 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지적돼 왔다. 'HM500197' 연구 결과는 이러한 기존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환자들이 근육 손실 걱정 없이 지속 가능한 건강한 체중 감량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비만 치료 분야에 '와' 하는 혁신적인 인상을 남겼다.

한미약품, 美 학회서 '근손실 없는 비만 치료' 제시
[사진=연합뉴스]

또 다른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HM17321'에 대한 연구 결과 역시 학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미약품은 'HM17321'이 근육 증가 및 뼈 건강 개선 가능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비만 치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뼈 밀도 감소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근육량을 적극적으로 늘려 더욱 견고하고 건강한 신체 구성을 돕는다는 점에서 기존 비만 치료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한미약품은 이번 미국당뇨병학회 학술대회에서 총 8건에 달하는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비만 치료에 대한 광범위하고 깊이 있는 접근 방식을 과시했다. 이는 특정 물질의 단편적인 효능을 넘어, 비만이라는 복합적인 질환에 대한 다각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한미약품의 전략과 기술력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특히 GLP-1 계열 약물과의 병용 가능성을 통해 기존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면서도,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한미약품의 이번 연구 결과는 글로벌 비만 치료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근육 손실 없는 건강한 체중 감량'이라는 비전을 통해, 궁극적으로 비만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대안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향후 한미약품 비만 치료 파이프라인의 개발 방향과 성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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