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한 산후조리원에서 발생했던 '결핵 비상'이 2026년 06월 23일 오늘, 간호조무사 A씨의 최종 정밀 검사 결과 '비결핵항산균'으로 판정되며 일단락됐다. 한때 신생아 91명의 건강까지 위협했던 공포는 전염성 없는 질환으로 밝혀지며 허무한 오해로 막을 내리게 됐다.
지난달 20일, 경남 창원 소재 한 산후조리원 간호조무사 A씨가 모 수술 전 검사 중 '활동성 결핵'으로 초기 확인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신생아들이 집단으로 이용하는 민감한 시설의 특성상 감염병 확산 우려가 지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보건당국은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하고, A씨와 접촉한 신생아 91명을 대상으로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하는 등 신속하게 움직였다. A씨는 결핵 전문기관인 결핵연구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기 시작했다.
오늘 2026년 06월 23일, 기다리던 정밀 검사 결과가 나왔다. A씨의 병은 결핵이 아닌 '비결핵항산균(Nontuberculous mycobacteria·NTM)' 질환으로 최종 판정됐다. 비결핵항산균은 현미경 검사로는 결핵균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흡사하나, 전염성이 없는 비결핵균 질환이다. 이 같은 반전의 진실에 한숨 돌리는 안도의 분위기가 확산됐다.
가장 큰 우려였던 신생아 감염 위험도 해소됐다. A씨와 접촉했던 신생아 91명 모두 엑스레이 검사에서 '이상 없음'으로 확인됐다. 한때 창원을 덮쳤던 '결핵 비상'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마산보건소는 병원에서 확보한 검체 외 자체 확보한 A씨 검체에 대한 추가 정밀 검사 결과를 최종 확인한 뒤 역학조사 등을 종결할 계획이다.
이번 창원 산후조리원 '결핵 소동'은 초기 오진으로 인해 큰 혼란을 겪었지만, 최종적으로 전염성 없는 질환으로 밝혀지며 다행히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는 의료 현장에서 결핵균과 흡사한 비결핵항산균에 대한 정확한 감별 진단 시스템과 의료진의 숙련된 판단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사례로 남을 것이다. 또한, 유사한 공중 보건 위협 발생 시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보건당국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도 함께 시사한다. 앞으로 보건당국은 이번 사례를 거울삼아 의료기관의 감염병 진단 역량을 강화하고, 대중의 불필요한 공포를 막을 수 있는 명확한 지침을 마련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