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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워치, 신약 임상시험 혁신 선도…디지털 헬스케어 새 지평

고진아 기자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워치'를 신약 개발 임상시험의 핵심 도구로 삼겠다는 파격적인 선언을 했다. 오늘 독일 디지털 임상시험 전문기업 알체디스와의 공동 연구 협력 발표는 기존 임상시험의 패러다임을 넘어 디지털 헬스케어가 의약품 개발의 최전선에 서게 될 혁신적인 전환점을 예고한다.

삼성전자는 오늘 독일 디지털 임상시험 전문기업 알체디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갤럭시 워치로 수집한 생체 데이터를 신약 개발 임상시험에 활용하는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갤럭시 워치 센서를 통해 실제 생활 환경에서 얻은 데이터를 신약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지표로 공동 개발한다. 이번 협력은 데이터 수집, 연구 참여자 모니터링, 임상시험 운영, 규제 대응 등 임상 연구 전반에서 포괄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협력 파트너인 알체디스는 1992년 설립된 디지털 임상시험 전문기업으로, 종양, 심장, 신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깊이 있는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알체디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인공지능(AI) 기업 휴마 그룹의 자회사로, 첨단 기술 기반의 임상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 갤럭시 워치, 신약 임상시험 혁신 선도…디지털 헬스케어 새 지평
[사진=연합뉴스]

웨어러블 기기 기반의 디지털 임상시험은 실제 생활 환경에서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약·바이오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전통적인 임상시험 방식이 제한된 환경과 시점에서 데이터를 얻는 한계를 가졌다면, 갤럭시 워치와 같은 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임상은 보다 광범위하고 연속적인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신약의 실제 효과와 안전성을 더욱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번 알체디스와의 협력은 삼성전자가 강력하게 추진 중인 '커넥티드 케어' 생태계 구축 노력의 핵심적인 부분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의료 플랫폼 기업 젤스를 인수하며 의료 분야 역량을 더욱 강화했다. 갤럭시 기기에서 수집된 건강 데이터를 병원 전자의무기록(EHR) 시스템과 연동하여 예방 중심의 맞춤형 진료를 지원하려는 계획은, 신약 개발 임상시험에까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려는 이번 움직임과 맞물려 삼성의 포괄적인 미래 헬스케어 비전을 명확히 보여준다.

삼성전자와 알체디스의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선다. 이는 디지털 기술이 신약 개발 프로세스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극대화하며 미래 의학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하게 한다. 웨어러블 기기 기반의 혁신적인 임상 접근 방식은 예방 중심의 맞춤형 진료를 넘어 신약 개발 자체의 혁신을 촉진할 '커넥티드 케어' 생태계의 비전을 독자들에게 명확히 각인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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